최근에 다시 한번 전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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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소프트웨어 벤더에서의 자신의 성장한계를 느끼고, 따분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아주 우연한 기회에 전직 에이전트와 연락이 닿아 소개받은 모바일SNS회사로 전직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1주일이 된 시점 인데요. 역시 회사가 설립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매우 활기차고 모두들 열정이 느껴져서 좋은 분위기 입니다. 다만, 그런 분위기다 보니 다들 아주 늦게까지 일을 하는지라 입사 1주일 내내 23시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행스럽게 일본은 휴일인지라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휴일이 아니었다면 금주쯤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왔을것 같습니다.

회사는 많은 부분에서 체질개선에 돌입한 듯 합니다. 일본계 회사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변경하는 듯 하네요.

내부에서의 시스템들을 영문화 하기 시작하였고, 개개인들에게 영어 능력을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반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로 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지금 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시스템 규모와 대량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배정된 팀은 세계의 각지 개발 스튜디오의 컨트롤을 담당하는 업무를 하는듯 하여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되어서 매우 기쁨니다.

몸은 힘들지 몰라도, 막연하게 꿈꿔왔던 세계를 무대로 하는 업무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젊을때의 고생은 문제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황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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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백수라고….OTL 그렇습니다. 백수된지 벌써 6일차네요….흑흑
일단은 전직을 준비중이긴 합니다만.. 공식적으로는 백수 입니다.
현재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좀 더 미래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너무나도 안정적이었고 좋은 대우와 그밖에도 좋은 동료들이 있었지만.. 3년후, 5년후의 저의 미래가 보장되진 않았습니다.

지난 1년간은 눈에 무엇인가 씌었는지 인생의 탄탄대로를 걷는듯 보였고,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못할만큼 열심히 달려왔지만, 그것이 제 앞으로의 20년을 보장시켜주진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전직을 결정하였고, 현재 회사에 누가되지 않도록 직장이 잡히기 전에 퇴직을 하였습니다.

퇴직을 이렇게 빨리, 먼저 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경험해온 직장생활에서 함께 일하며 아름다웠던 사람들이 가장 형편없게, 가장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퇴직 직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에 스카웃되어서 전직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지만, 일반적으로는 대부분이 지금의 직장에 대한 불만과 스킬업을 위해서 전직을 하는 분들일것입니다. 그런경우는 이상하게도 현재의 업무에 집중을 못하고, 담당업무에 대해서도 처리를 못하며, 기존의 자신의 퍼포먼스의 반이하로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사람인지라(저를 포함하여..)애정이 없는 회사나 업무에 대해 책임감있게 처리를 해줄 것이라는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그전에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여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것이 긴 기간동안 같이 일해왔던 동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습니다만, 역시나 저역시도 동료들에게는 하나의 짐을 넘겨주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1초라도 빨리 결정을 내려주는것이 회사에 대한, 동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저질러 버렸습니다…(바보같이 말이죠.. ㅠ.ㅠ)

아무튼, 현재는 새로운 일을 찾기위해 잠시 쉬고 있습니다.
아마도 포스팅의 횟수는 늘지 안늘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